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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조용병, KB금융 신한금융 올해 순이익 싸움은 위기대응 대결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4-20 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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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1분기에 KB금융지주를 제치고 순이익 1위를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올해 1년 농사는 알 수 없다. 2분기 이후 KB금융지주 실적에 푸르덴셜생명과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 실적이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24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종규</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3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용병</a>, KB금융 신한금융 올해 순이익 싸움은 위기대응 대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코로나19 사태가 금융권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올해 실적이 단순히 순위 싸움과 숫자 싸움을 넘어 각 금융지주 회장들의 위기대응능력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23일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국내 금융지주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24일, 우리금융지주가 27일로 예정돼 있다.

업계의 관심은 매년 순이익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경쟁에 쏠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에 순이익 863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 9184억 원보다 5.97% 감소한 수준이다.

KB금융지주는 1분기에 순이익 8045억 원으로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신한금융지주보다 600억 원가량 적은 수치로 지난해 1분기 8457억 원보다는 4.87% 줄어든 수준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 순이자마진(NIM)이 0.05%포인트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출 증가율이 1.8%로 비교적 양호하고 경쟁 은행과 달리 비이자부문도 크게 저조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손비용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라임펀드 및 독일헤리티지 DLS(파생결합증권)는 아직 손실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1분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앞으로도 두 회사는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렸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면서 국내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0.05%포인트 떨어지고 이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분은 1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1분기까지는 비은행 계열사가 많은 신한금융지주가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 이후부터는 KB금융지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4월 캄보디아 소액대출 금융회사 프라삭마이크로파이낸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말 인수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인수대금 지급도 마쳤다.

프라삭마이크로파이낸스의 2018년 순이익이 930억 원대 수준이었는데 지분율 70%를 고려하면 KB국민은행의 올해 순이익도 650억 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푸르덴셜생명 순이익도 더해진다. KB금융지주는 최근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상은 미국 푸르덴셜인터내셔널인슈어런스홀딩스가 보유한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순이익 1408억 원을 거뒀는데 이를 단순 합산하면 지난해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순이익 격차를 뛰어넘는다.

지난해 신한금융지주는 3조4035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3조3118억 원의 순이익을 낸 KB금융지주를 제치고 순이익 1위를 지켰다. 둘의 순이익 격차는 917억 원에 그쳤다.

올해 성적표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위기대응능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은행은 물론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까지 실적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탓이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채권시장안정펀드, 증권시장안정펀드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해야 하는 데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우대해야 한다.

증권사 사정은 더욱 좋지 않다. 무디스는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하향조정 검토’로 변경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글로벌 및 한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사들의 수익성, 자본 적정성, 자금 조달, 유동성을 압박할 것”이라며 “자산 가격의 급격한 조정이 한국 증권사의 수익성과 이익을 상당히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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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선량한 사람들의 노후 자금 아무렇게나 방치하다가 사고 나면 나몰라라 불완전판매로 몰고 가는 신한, 수수료 몇 % 챙기려고 남의 가정을 파괴하면서 업계 1위 되고 싶나 궁금하네요. 금융사의 탈을 쓴 삐끼들 얼마나 지속 가능할 지 두고 보겠습니다.   (2020-04-21 14:45:16)
임원효
신한은 독일헤리티지DLS등 사기판매 상품을 리콜하지 않는 한 기업윤리 망각회사,사회적 책임 무감각회사로 낙인찍혀 국민은행에 1위자리를 빼앗기고 2위도 못하고 낙오될 수밖에 없음을 임직원들이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2020-04-21 11: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