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20-04-20 15: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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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9호선 무인 물품보관함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과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무인 물품보관함 1~9호선 역사안의 물품보관함 5557개를 공사에서 개발한 앱 'T-Locker 또타라커'로 이용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 서울교통공사가 개발한 'T-Locker 또타라커'.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한 보관함 검색, 예약 및 결제, 이용정보 안내, 민원상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앱에서 원격채팅서비스를 통해 이용 및 불편 문의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택배 반품·접수 기능도 추가해 ‘T-Locker 또타라커’를 비대면 생활물류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타라커는 2018년 하반기부터 지하철역사 안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물품 보관·전달 서비스를 제공해 지난해 이용건수는 모두 117만 건, 월 평균 9만7천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가 개발한 T-Locker 또타라커앱을 통해 시민들이 지하철 물품보관함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며 "지하철 물품보관함이 단순히 물건 보관을 넘어 일상 속 물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탑재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계속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