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뉴욕타임스 "미국증시, 기업 1분기 실적발표 뒤 하락 전환 가능성"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4-15 15:27: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확산을 극복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미국언론이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15일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가 얼마나 나빠질지 가늠할 만한 단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미국증시, 기업 1분기 실적발표 뒤 하락 전환 가능성"
▲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코로나19 확산이 실제로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미국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4월 중순에서 말 사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4일 기준으로 미국 증시는 3월 보였던 저점과 비교해 23%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의 낙관적 시각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뒤에는 시험대에 놓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전문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발표를 민감하게 바라보는 만큼 기존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의 실적이 나오면 미국 증시가 하락세로 전환해 다시 저점에 가까워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증시가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면 중장기 경제 전망과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먹구름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빠른 경제 회복을 기대할 만한 근거를 찾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뉴욕주에서 매일 수백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있는 현실에서 증시에 낙관적 시각을 두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증시에 긍정적 전망을 두는 것은 경제회복을 앞당기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다면 경영진들은 투자를 늘리고 고용을 확대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며 "증시 낙관론이 경제회복을 이끌 가능성이 있는 셈"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인텔 차세대 CPU에 TSMC 2나노 파운드리도 활용, 자체 18A 공정에 '불안'
트럼프 '반도체 관세' TSMC 면제 전망, 모간스탠리 "미국 대규모 투자 효과"
교보증권 "크래프톤, 뜯어볼수록 보이는 대체할 수 없는 가치"
다올투자 "KAI 목표주가 상향, 4분기 전투기 수출에 따른 매출 늘어날 것"
IBK투자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 처방 실적 견조, 연내 후속 제품 도입"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상향, 체코 원전에 신규 수주도 가시화"
iM증권 "하이브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내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유안타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증설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지속"
민주당 김태년 상법 '특별배임죄 삭제' 법안 발의, 형법 '경영판단 명문화'도 함께
대신증권 "유한양행 2분기 실적 시장기대 부합, 일본서 폐암 약 로얄티 수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