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부부가 15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엄중한 투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 대표는 15일 오전 8시5분경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 마련 혜화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최지영씨와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저희에게 주시리라 생각한다”며 “국민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소 안 기표소 배치와 관련해 공정성이 의심된다면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서 있는 곳이 기표소 안을 볼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이다.
황 대표는 “제 기표가 공개될 수 있는 상황에서 투표를 하라고 요구했다”며 “좀 더 검토해보겠지만 공개 투표가 이뤄졌다면 이것은 명백한 부정선거다”고 말했다.
투표소 측은 황 대표의 이의제기 뒤 가림막을 내리고 기표소를 비스듬히 돌려 기표소 안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했다.
황 대표는 투표를 마친 뒤 국회로 이동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안보연석회의를 주재했다.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에는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미래통합당 개표상황실로 자리를 옮겨 개표상황을 지켜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