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코로나19로 중단된 경제활동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8.99포인트(2.39%) 오른 2만3949.76에 거래를 마감했다. |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8.99포인트(2.39%) 오른 2만3949.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4.43포인트(3.06%) 오른 2846.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4.32포인트(3.95%) 상승한 8515.74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정부는 경제활동 재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미국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며칠 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주 중요한 발표를 할 것”이라며 “이 나라가 일터로 돌아갈 준비가 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경제활동 재개에 관한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다시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세에 따라 스페인 등 국경 봉쇄정책을 완화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기술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아마존은 5.28% 주가가 뛰며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인 1조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4.95%)와 애플(5.05%)도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르며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1분기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존슨도 4.5%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