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공항 해외투자개발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과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이 해외공항 수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한다.
구본환 사장과 이현승 사장은 14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공항공사 본사 회의실에서 인천공항공사와 KB자산운용의 '인천공항 해외투자개발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인천공항공사가 전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항 운영 노하우와 KB자산운용의 14조 원 규모의 대체투자 경험을 기반으로 함께 수주활동을 펼쳐 해외공항 수주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해외공항 수주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공항의 개발 및 운영과 관련한 수익모델과 서비스 증대방안을 수립한다.
KB자산운용은 글로벌인프라펀드 5호·6호를 활용하는 등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효과적으로 재원조달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신공항 개발, 터미널 위탁운영, 지분투자 등 해외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며 “해외공항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내 기업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동반진출을 추진함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승 사장은 “대체투자시장 선두주자 지위에 걸맞도록 KB금융그룹의 자산운용 역량을 집중해 인천공항공사의 해외투자개발사업 성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사업을 수주하며 해외공항사업에 진출했다.
그 뒤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 14개 나라에서 29개 해외공항사업을 수주했으며 누적 수주금액은 2억2156만 달러(약 2659억 원)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