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04-13 11: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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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개인투자자들에게 해외주식 투자를 권유하면서 애플과 아마존 등의 종목을 추천했다.
KB증권은 주식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해외주식에 주목할 것을 제안한다고 13일 밝혔다.
▲ KB증권 로고.
KB증권은 코로나19로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는 증가하고 있고 신규 계좌 개설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월 평균 신규계좌 개설 수는 지난해 월 평균보다 2.5배 이상 증가했다. 3월에만 약 20만 개가 신규 개설됐고 비대면을 통한 계좌 개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5% 정도 늘었다.
이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38.9%로 40~50대 여성의 주식시장 참여가 지난해보다 약 2.9배 높아졌다.
KB증권은 이러한 투자자들에게 해외주식에도 관심을 지녀 볼 것을 권유했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애플과 아마존을 주요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애플은 2019년 매출액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과 무선이어폰 시장 1위 기업으로 앞으로도 애플만의 독자적 클라우드 생태계를 기반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아마존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파악되고 연간 119달러를 지불하는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등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됐다.
KB증권 자산관리(WM)부문에서 해외주식을 담당하는 글로벌BK솔루션부는 요가복 전문 브랜드인 룰루레몬, 주가가 급락한 스타벅스, 스킨케어사업과 바이오사업을 병행하는 존슨앤존슨 등에도 관심을 지녀 볼 것을 제안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최근 신규 계좌가 늘어나는 것처럼 주식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라며 “KB증권은 다방면으로 투자전략 길잡이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외 실적 호전 및 성장 종목, 테마 및 이슈 점검 등을 제공해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것”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