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기자 jskim@businesspost.co.kr2020-04-13 08: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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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드라마 광고단가 상승으로 광고수입이 늘어나고 자체제작 드라마 및 유튜브부문 수익 증가로 2020년 2분기 실적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 박정훈 SBS 대표이사 사장.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SBS의 목표주가를 2만6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SBS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0일 1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BS 드라마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째 드라마 평균시청률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며 “17일 방영을 시작하는 ‘더킹’의 광고단가도 전작 대비 40% 인상한 것으로 확인돼 2분기 광고매출 회복도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SBS는 금토극으로 12월 ‘스토브리그’부터 2월 ‘하이에나’, 4월 ‘더 킹: 영원의 군주’를 편성했고 월화극에는 1월 ‘낭만닥터 김사부2’, 현재 ‘아무도 모른다’를 방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SBS 2020년 2분기 실적을 놓고 광고단가 인상과 자체제작 드라마 비중 강화, 유튜브 수익 등으로 1분기의 실적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SBS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71억 원, 영업손실 1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3%, 영업손실은 47.4% 감소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SBS 수목극 미편성에 따른 비용 절감과 유튜브 매출 상승 등을 바탕으로 2020년 1분기 적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0억 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부터는 더킹 광고단가 40% 인상과 스튜디오S 자체 제작비중이 증가, 유튜브 매출의 안정적 증가가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