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4월10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은행> |
신한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손잡고 중소기업 해외법인에 사업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 해외 현지법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법인을 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신한은행의 해외사업 금융보험 가입을 지원해 대출 제공과 관련한 리스크를 낮춰준다.
해외사업 금융보험은 금융회사가 기업에 해외사업 자금을 지원했으나 해당 기업이 대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없게 될 때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금융회사의 손실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중소 및 중견기업 해외법인에 대출지원을 확대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진출 기업을 돕기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