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4400억 규모 계약 맺어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04-10 17:54: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회사와 코로나19 치료제를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와 3억6천만 달러(약 440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4400억 규모 계약 맺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이번 계약 금액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6년 상장한 뒤 맺은 단일계약 가운데 원화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2021년부터 3공장에서 치료제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생명과학회사다. 사스로부터 완치된 사람의 항체를 분리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단일 클론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의 임상 간소화 절차인 패스트트랙 승인을 받으면서 치료제를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파트너사로 선택했다.

조지 스캥고스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는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가 임상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 바로 대량 생산에 돌입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글로벌 최첨단 생산시설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원 인상 
신한금융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으로 압축, 12월4일 ..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 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일본사업 적자 탓', 이우봉 내년 해외사업 흑자로
에쓰오일 일상 속 재활용 방안 제시, '지속가능브랜드 대상' 환경상 수상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코로나 때만큼 어렵다' 제주·진에어·티웨이 LCC 톱3 누적 적자 3600억, 경쟁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