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 지지도 최근 20주 추이. <한국갤럽> |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에서 차이가 지난주보다 벌어졌다.
여론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자체 실시해 10일 내놓은 4월2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4%, 통합당이 2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4월1주차 지지율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3% 포인트 올랐다. 통합당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서울은 46% 대 21%, 경기·인천은45% 대 22%, 대전·세종·충청은 48% 대 26%, 광주·전라는 64% 대 1%, 부산·울산·경남 40% 대 25%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에서는 21% 대 46%로 미래통합당이 우세했다.
강원과 제주지역의 조사결과는 조사완료 사례 수가 적어 공개되지 않았다.
응답자의 정치성향별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진보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71%, 정의당 12%, 미래통합당 4%, 무당층 8%로 집계됐다.
보수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미래통합당 56%, 더불어민주당 19%, 국민의당 3%, 무당층 13%로 조사됐다.
중도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2%, 미래통합당 16%, 정의당 6%, 국민의당 6%, 열린민주당 5%, 무당층 23%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진보성향 응답자는 31.1%, 보수성향 응답자는 26.0%, 중도성향 응답자는 30.2%다.
다른 정당의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면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6%,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3%, 열린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3% 등이다.
무당층은 18%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줄었다.
한국갤럽은 정당 지지율 조사결과와 관련해 “설날 직후인 1월 말 30% 안팎이던 무당층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대로 줄었다”며 “2주 연속으로 무당층이 줄었는데 세대별로 살펴보면 지난주에는 40대 이상에서, 이번 주는 20대에서 변화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대상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8050명 가운데 12%인 1천 명이 응답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