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토지주택공사는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의 설계공모를 완료하고 본격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토지주택공사 등 공공부문이 주도해 쇠퇴지역의 주거·상업·산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선정된 4곳의 국가시범사업 가운데 토지주택공사는 고양성사, 용산혁신 및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등 3곳에 참여하고 있다.
고양성사 혁신지구는 경기도 고양시의 지하철3호선 원당역 환승주차장 등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연구·산업 지원시설, 공영 주차장, 공공임대주택을 복합 개발해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사업면적은 1만2천㎡이며 총 사업비는 2525억 원이다.
사업시행은 고양시와 주택도시기금 등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리츠(REITs)가 담당하고 토지주택공사는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수행한다.
설계공모를 심사한 결과 ‘고양을 품(品)은 도시의 명소가 되다’를 개발 콘셉트로 제시한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6월에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가 나온 뒤 올해 안으로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고희권 토지주택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은 “고양성사 혁신지구가 선도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도시기능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도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 수행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