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과 경남바이오파마(옛 바이오제네틱스)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두 회사가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나서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11시12분 기준 경남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6.75%(480원) 오른 7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남바이오파마 주가는 2.35%(110원) 높아진 4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3월26일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이름을 경남바이오파마로 변경했다.
경남제약과 경남바이오파마는 고려대학교, 카이스트 연구팀과 함께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연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경남제약과 경남바이오파마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타겟 유전자를 다중 검출해 진단의 정확도를 확보하고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탐색할 수 있게 해 발병 초기 진단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체내에 형성된 항체를 검사하는 신속 진단 방법을 통해 분석 시간을 15분 안으로 최소화하고 무증상·잠재적 감염자를 포함해 광범위한 감염 의심 환자의 선별 진단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 계약을 통해 기존 진단방법보다 발병 초기 진단 가능성을 높이고 분석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할 것”이라며 “두 연구팀과 공동으로 유의미한 연구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