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한국은행 기준금리 0.75% 유지, "코로나19 영향 본 뒤 추후 판단"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4-09 10:23: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0.75% 유지, "코로나19 영향 본 뒤 추후 판단"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연 0.75%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분간 시장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영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므로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 거시경제의 하방 리스크와 금융시장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와 국내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융상황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됐던 결과다. 한국은행은 3월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내렸다.

이 밖에 한국은행은 이른바 ‘한국판 양적완화(QE)’인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을 통해 시중에 필요한 자금을 모두 제공한다는 대책도 내놨다.

최근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시장상황이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는 5월28일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