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가 지난해 거래액 규모가 6조 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신규 파트너사 지원 등으로 영업손실도 대폭 늘었다.
위메프는 2019년 매출 4653억 원, 영업손실 757억 원을 봤다고 8일 밝혔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8.4%, 적자폭은 95%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파트너사 지원프로그램 등의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면서 영업손실이 늘었다”며 “하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700억 원 대로 경영상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커머스 점유율 지표인 연간 거래액(GMV)은 6조4천억 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18.5%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해 전체 온라인 유통업체 평균 증가율인 14.2%를 웃도는 수준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2013년 거래액 7천억 원과 비교하면 6년 만에 거래액 규모가 9배 가까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2019년 말 37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완전자본잠식 문제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올해도 거래액 두 자릿수 증가를 목표로 △신규 파트너사 대거 유치 △상품기획자(MD) 1천 명 채용 △플랫폼 재단장 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위메프의 가격 경쟁력에 더욱 다양한 상품군을 확보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더 많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위메프와 함께 성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공격적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