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통합당 윤리위, '세대 비하' 서울 관악구갑 후보 김대호의 '제명' 의결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04-08 15:43: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래통합당이 서울 관악구갑 지역구 김대호 후보의 제명절차에 들어갔다.

통합당은 8일 중앙윤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통합당 윤리위, '세대 비하' 서울 관악구갑 후보 김대호의 '제명' 의결
▲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

윤리위는 '선거기간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였음'을 징계 사유로 들었다.

통합당은 조만간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최고위원회를 열어 김 후보 제명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6일 서울 권역 현장 선거관리대책위원회 회의에서 "60∼70대에 끼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지만 30 중반 및 40대는 논리가 아니고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날인 7일에도 서울의 한 지역방송국에서 열린 관악갑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장애인들은 다양하다"며 "1급, 2급, 3급 등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발언해 노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 징계와 관련해 "(김 후보가) 첫 날 말실수를 해 그걸 한번 참고 보자 생각했는데 다음 날 거의 똑같은 말실수를 했다"며 "그것이 다른 후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본인이 아는지 모르겠지만 불가피하게 단호하게 처벌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제명 징계에 반발해 총선을 완주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통합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사태까지 오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절차에 따라 재심을 청구하고 가처분신청을 해 (총선을) 완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