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한국당 원유철 "정부가 중국 눈치 봐 코로나19 초기대응 실패"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4-06 12:05: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래한국당 원유철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서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코로나19 초기대응에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원 위원장은 6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월30일 검역법과 감염법 등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그 당시에 중국의 눈치를 봐서 시큰둥했다가 일주일이 지나서야 중국인 입국제한을 총리께서 발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당 원유철 "정부가 중국 눈치 봐 코로나19 초기대응 실패"
▲ 미래한국당 원유철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그는 “당시 중국에서 우한이나 허베이성에서 우한폐렴이 창궐하기 시작할 때 북한이나 몽골, 홍콩은 아예 국경을 폐쇄했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N번방 실언 논란’을 ‘말꼬리 잡기’로 바라봤다. 

원 위원장은 “(황 대표는) 법률가이자 전 법무부 장관으로 억울한 희생자, 마녀사냥 등이 이뤄질 것을 우려해 한 말”이라며 “말의 본질적 부분보다 지엽적 부분에 더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1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호기심에 (텔레그램) 방에 들어갔다가 적절하지 않다 싶어서 활동을 그만둔 사람들에 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발언해 성범죄에 관한 안일한 인식을 드러냈다는 비판을 받았다.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율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정의당 등 범여권 정당의 합산 지지율보다 뒤지는 것과 관련해 원 위원장은 “한국갤럽에서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예상 득표율을 보면 우리 미래한국당이 31%로 가장 높지만 범여권 비례정당들이 합산하면 저희가 뒤진다”며 “미래한국당은 겸손하게 국민 여러분께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은 막아내고 견제할 수 있는 힘을 저희에게 부여해달라는 호소를 계속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7번인 정경희 영산대 교수가 집필한 저서에서 제주 4·3사건을 ‘좌익 폭동’이라고 집필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원 위원장은 “정 후보가 집필한 책에 의하면 4.3사건을 일으킨 사람은 남로당 제주도당으로 이들이 일으킨 폭동을 국가가 진압하는 과정에서 애꿎은 제주도민이 피해를 본 것이라는 취지로 기술됐다”며 “정경희 후보께서는 본인이 집필한 책에 대해서 좀 왜곡되는 부분이 있다고 저에게 설명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코스맥스 동남아·중국은 회복세, 미국은 하반기 회복 가능성 존재"
[16일 오!정말] 국힘 윤희숙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심층보도 강자 비즈니스포스트, '노후, K퇴직연금을 묻다'로 인터넷신문언론대상 2년 연..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3180선 하락, 코스닥도 810선 약보합 마감
이창용 금융조직 개편 앞두고 한은 힘 키우기, 금융감독 권한 확대 목소리 높여
고려아연, 해저자원 탐사기업 TMC 투자 우려 정면 반박 "지분 확보 후 수익률 74...
LG엔솔-스텔란티스 배터리 합작공장 노조 결성 잠정 합의, 20일 투표 예정
비트코인 1억6136만 원대 상승, 트럼프 "가상화폐 법안 통과될 것" 낙관
[KSOI] 정당지지도 민주당 49.1% 국힘 25.3%, TK는 국힘이 8.2%p 앞서
롯데손보 8월 '경영개선권고' 갈림길, 사모펀드 대주주 유상증자 결단할 수 있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