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휴마시스가 브라질에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 키트를 수출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6일 오전 10시19분 기준 휴마시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8.15%(715원) 뛴 3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는 이날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COVID-19 IgG/IgM 테스트)를 브라질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휴마시스는 계약에 따라 4월 안에 첫 선적을 시작하고 모두 100만 테스트 물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브라질에 수출한다.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브라질 시장에 최초로 한국산 진단키트를 공급하게 됐다”며 “브라질뿐 아니라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국가와 인도네시아, 캐나다, 중동 및 아프리카 등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마시스의 진단키트는 인체가 바이러스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생성되는 항체를 진단에 활용한다. 바이러스 진단검사 뒤 15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다.
휴마시스는 3월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았다.
차 대표는 “지금까지 30여 개 나라에서 300만 테스트 물량 정도를 요청해와 비상생산체계로 전환했다”며 “한 달 최대 250만 테스트 물량까지 생산할 수 있는 만큼 요청받은 수량을 중심으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