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2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 스피드업 수출입 대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담보 요구나 신용평가 절차 없이 재무제표에 기반한 심사만으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30억 원이다. 혁신성장 또는 소재, 부품, 장비 산업분야 기업은 최대 100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3월31일 대출이 시작된 이후 4일 만에 5개 기업이 60억 원을 지원받았고 80여 개 회사가 대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기업의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정부나 유관기관들과 설명회를 열고 금융지원 방안을 소개할 계획을 세웠다.
자동차산업협회가 7일 주최하는 설명회에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방안을 설명한다.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 금융기관의 온라인 설명회는 9일 무역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