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오프라인매장의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소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에이블씨엔씨는 편집숍 ‘눙크’와 자회사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오프라인점포의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블씨엔씨는 수익성이 낮은 오프라인점포를 폐점하고 멀티 브랜드 편집숍 눙크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브랜드 ‘미샤’ 매장은 2018년 681개에서 올해 1분기 540개까지 대폭 줄어들었다.
반면 지난해 6월 론칭한 눙크 매장은 현재 43개를 운영하고 있다.
눙크는 자체 브랜드 미샤, 어퓨뿐만 아니라 타사 화장품 브랜드 150여 개가 입점한 멀티 브랜드 편집숍이다.
에이블씨엔씨는 기존 미샤 매장을 눙크 매장으로 전환해 고정비를 줄이고 매출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말까지 눙크 매장을 150개까지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점포 개설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신규 자회사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블씨엔씨는 돼지코팩으로 유명한 ‘미팩토리’, 화장품 수입유통회사 ‘제아H&B’, 더마코스메틱회사 ‘GM홀딩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신규 자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596억 원으로 에이블씨엔씨의 전체 매출에서 14%를 차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