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53분 기준 신풍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8.69%(3400원) 상승한 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은 이날 피라맥스의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슈네이트’가 코로나19 억제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피라맥스는 열대열과 삼일열 말라리아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로 국산 16호 신약이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억제효과를 확인한 만큼 약물 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약물 재창출은 이미 안전성을 입증한 약물이나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은 있지만 효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허가받지 못한 약물을 대상으로 새로운 적응증을 규명해 신약으로 개발하는 신약개발 방법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대조군으로 쓰인 클로로퀸과 로피나비르(칼레트라 성분)와 비교해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며 “항말리리아제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약물 재창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