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휴대폰 출하량. < CCS인사이트 > |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세계 스마트폰 판매가 10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시장 조사기관 CCS인사이트에 따르면 2020년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15억7천만 대로 2019년 18억1천만 대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6천만 대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저조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1천만 대였다.
CCS인사이트는 코로나19 확산이 휴대폰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정상적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가 감소하고 공급망의 둔화로 휴대폰 제조와 유통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세계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2021년에는 휴대폰 출하량이 17억6천만 대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출하량은 2019년에 미치지 못하지만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7천만 대로 2019년보다 4%, 2020년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에는 경제가 회복되고 지연된 수요가 나타나면서 휴대폰 출하량이 19억9천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5G 통신용 스마트폰 시장이 2억1천만 대까지 성장하면서 2015년 출하량 19억8천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에는 5G폰이 11억5천만 대로 전체 출하량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