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코로나19 위기에 휴게소 입점매장을 대상으로 수수료 인하를 지원한다.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액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휴게소 입점매장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수수료 인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 2일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관계자들이 고속도로휴게소 입점업체 지원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휴게시설 운영업체들을 위해 상생협력방안으로 마련됐다.
이에 앞서 2일 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위기경보가 경계단계로 하향할 때까지 휴게소 운영업체별 상생협의회를 거쳐 입점매장의 수수료를 30% 인하하기로 결의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시설 운영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임대보증금을 절반으로 줄이고 1950억 원을 환급한다. 또 고용유지 지원금 등 추가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도움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와 임대보증금 환급을 통해 휴게소 입점매장과 운영업체의 운영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