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펙스비앤피와 화일약품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슈펙스비앤피와 화일약품의 합작법인 어센드바이오가 항암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인 ‘G-CSF’ 바이오베터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세포주를 개발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슈펙스비앤피 주가는 3일 오전 9시15분 기준 전날보다 29.96%(80원) 뛴 347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일약품 주가도 13.66%(1400원) 상승한 1만16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어센드바이오는 2일 위탁생산(CMO) 전문기업 팬젠과 ‘G-CSF’ 바이오베터의 대량생산에 필요한 세포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어센드바이오의 G-CSF 바이오베터는 단백질 공학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개량신약이다.
‘G-CSF’는 과립세포군 촉진인자라고도 불리며 항암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중구 감소증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다.
바이오베터는 바이오의약품을 기반으로 효능이나 안전성, 편의성 등을 개량한 약으로 어센드바이오는 미국에서 12년, 유럽에서 8년 동안 바이오베터의 독점적 마케팅 권한을 지니게 된다.
어센드바이오는 지난해 상반기 G-CSF 바이오베터의 유럽 특허를 취득한 뒤 하반기에 미국 특허를 받았다.
2018년 기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시장 규모는 7조 원 이상이다. 2025년에는 1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