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한다.
LS그룹은 2016년부터 모든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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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열 LS그룹 회장. |
LS그룹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의 전면 도입해 직원 고용안정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LS전선은 2007년 전선업계 최초로 정년 60세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근속년수가 22년으로 고령 근로자가 많은 업종의 특성을 고려해 노사가 양보해 최종합의에 성공했다.
LS전선에 이어 LS그룹 주력 계열사 대부분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직원 300명 이상 계열사 9곳 가운데 67%인 6곳이, 300명 미만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로는 25% 정도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LS그룹은 앞으로 회사별로 임금조정 나이와 방식, 정년 연장 방식 등 임금피크제 세부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LS그룹은 내년부터 채용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LS그룹은 2016년부터 채용규모를 매년 10% 이상 늘려 2017년까지 2300여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LS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공채와 수시채용 등을 통해 모두 500여명을 채용한다. 원서는 14일부터 10월2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채용직군은 연구개발(R&D)과 국내·국외영업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