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남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 남구을의 국회의원 후보 지지율은 민주당 박재호 후보 51.4%, 통합당 이언주 후보 39.2%로 집계됐다.
▲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 |
이외에 국가혁명배당금당 조호근 후보 0.2%, ‘투표할 후보가 없음’ 2.7%, ‘모름·무응답’ 6.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박 후보는 20대와 30대, 4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박 후보가 48.9%로 이 후보(35.4%)를 앞섰다.
‘소속 정당과 인물 가운데 무엇이 후보 선택에 더 영향을 미쳤는지’라는 질문에 박 후보 지지층은 소속정당 45.6%, 인물 48.8%로 나타나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이 후보 지지층에서는 소속정당이 62.0%로 인물(32.1%)보다 2배가량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7%, 미래통합당 34.0%, 정의당 5.0%, 열린민주당 3.7%, 국민의당 3.3%, 기타 정당 3.1%, 친박신당 1.0%, 민생당 0.6%, 우리공화당 0.6%, 민중당 0.4%, 한국경제당 0.4% 등으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율에서는 미래한국당이 30.4%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시민당 17.2%, 정의당 8.5%, 열린민주당 6.5%, 국민의당 3.0% 등으로 집계됐다.
31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올라온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는 KBS 의뢰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 남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8%,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