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가 뛰었다.
31일 손오공 주가는 전날보다 29.48%(395원) 급등한 17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판매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8.5%(740원) 오른 47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15.27%(149원) 상승한 1125원에 거래를 끝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14.86%(780원) 높아진 6030원에 장을 마쳤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13.81%(250원) 오른 206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경남제약 주가는 12.88%(940원) 상승한 8240원에 장을 종료했다. 방탄소년단은 경남제약의 ‘레모나’ 홍보모델로 활동한다.
반면 넷마블 주가는 0.32%(300원) 떨어진 9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872억 원, 영업이익 987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24% 늘었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나란히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2%(250원) 상승한 2만1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14%(200원) 오른 1만7800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5%(250원) 높아진 2만40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