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을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정만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리얼미터가 내놓은 제21대 총선 충남 천안시을 선거구 여론조가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 박 후보는 50.5%의 지지를 받아 통합당 이 후보(31.6%)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후보(왼쪽부터)와 미래통합당 이정만 후보, 정의당 박성필 후보, 민중당 이영남 후보. |
정의당 박성필 후보는 3.7%, 민중당 이영남 후보는 1.6%의 지지율을 보였고 ‘기타 후보’ 2.6%, ‘없음’ 3.9%, ‘잘 모름’ 6.1% 등이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박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박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예상한 응답자의 비율은 55.8%로 이 후보(27.5%)의 당선을 예측한 응답비율의 2배를 웃돌았다.
지지후보를 선택한 요인으로 ‘소속 정당’을 꼽는 응답이 39.6%로 가장 많았다. ‘능력과 경력’ 23.5%, ‘정책 및 공약’ 17.7%, ‘청렴성’ 10.0%, 당선 가능성‘ 4.3%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통합당이 28.7%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정의당 4.1%, 국민의당 3.0%, 민생당 2.3% 등이었고 ‘기타 정당’ 2.4%, ‘없음’ 6.9%, ‘잘 모름’ 3.7% 등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미래한국당이 26.6%를 얻어 더불어시민당(22.2%)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민주당은 14.7%, 정의당 8.8%, 국민의당 6.7%, 민생당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번 조사는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금강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8일부터 29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유무선 혼합 자동응답 전화 조사(무선 80.0% 유선2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2%였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