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국 기자 dkahn@businesspost.co.kr2020-03-31 12: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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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지역구 현역인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와 무소속 김근태 후보를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입소스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박 후보는 44.6%의 지지를 얻어 34.4%에 그친 통합당 정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0.2%포인트 차이로 밀어내며 1위를 달렸다.
▲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왼쪽부터)와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 무소속 김근태 후보.
무소속 김 후보는 7.5%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공주에서는 박 후보가 정 후보보다 우세했으나 부여와 청양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박 후보는 공주에서 정 후보를 13.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부여와 청양에서는 박 후보와 정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각각 8.4%포인트, 4.3%포인트인 것으로 집계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으로는 미래한국당이 31.8%의 지지를 받아 더불어시민당(22.8%)에 오차범위 밖에서 근소한 차이(9%포인트)의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열린민주당 9.9%, 정의당 9.9%, 국민의당 4.6% 등이었고 ‘없다’는 10.5%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승리할까’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6.2%가 민주당을 선택했고 23.7%는 통합당을 꼽았다.
30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입소스의 여론조사는 중앙일보의 의뢰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5.7%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