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수요 늘어 1분기 실적은 기대치 달성 가능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3-31 10:31: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제일제당이 가정간편식 수요의 지속적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햇반과 가정간편식 수요 증가로 1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코로나19 안정화 뒤에는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진행한 강도 높은 상품 구조조정에 따른 마진 개선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수요 늘어 1분기 실적은 기대치 달성 가능
▲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CJ제일제당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993억 원, 영업이익 236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32.2% 늘어나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6%, 22.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CJ제일제당은 1분기 가공식품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장류와 조미 등 제품 매출은 부진했지만 햇반과 가정간편식 제품들의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수요가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 수요의 지속적 확대에 따른 가동률 개선, 고정비 부담 해소, 판관비 축소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사업도 국내와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소재식품부문에서도 라면. 음료 등의 기업향 수요가 높아 외식경기 침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오부문은 고수익제품인 핵산의 중국 B2B(기업 사이 거래) 외식수요 감소 영향으로 마진 둔화가 예상된다.

다만 CJ제일제당의 시장 지배력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