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교보생명, 미국 회계감독기구에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고발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3-31 10:30: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교보생명이 미국 회계감독기구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고발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FMV’(공정시장가치)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기준을 위반해 주주 사이 분쟁이 장기화됐다는 이유에서다.
 
교보생명, 미국 회계감독기구에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고발
▲ 교보생명이 미국 회계감독기구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고발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미국 회계감독위원회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평가업무 기준 위반으로 고발했다. 

교보생명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적정 FMV를 산출하면서 평가업무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결국 이 때문에 주주 사이에 분쟁이 장기화하며 경영 안정성과 평판이 저하되는 등 유무형의 영업상 손해가 발생해 회사 차원에서 고발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회계법인의 선관주의 의무 위반에 대한 처벌 및 징계 수위가 높다는 점도 작용했다.

교보생명 최대주주인 신창재 회장은 2012년 9월 어피니티 컨소시엄 등 재무적투자자(FI)와 풋옵션이 포함된 주주 사이 계약을 체결했다.

그 뒤 재무적투자자가 풋옵션을 행사했고 신 회장은 계약의 적법성, 유효성에 문제가 있음을 근거로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쪽은 현재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에서 중재절차를 밟고 있다.

재무적투자자의 풋옵션 행사시점은 2018년 10월23일이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FMV를 산출하면서 행사시점이 아닌 2018년 6월 기준 직전 1년의 동종업계 비교기업 주가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에는 삼성생명, 오렌지라이프 등 주요 비교기업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보인 2017년 말에서 2018년 초가 포함돼 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산출한 가격은 주당 40만9912원이다. 

교보생명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딜로이트글로벌을 대상으로도 손해배상 소송 준비를 마쳤고 곧 소장을 접수하기로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회사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번 고발 조치와 앞으로 진행될 소송 또한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기업가치의 안정성을 제고하고자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미국 TSMC 반도체에 관세 면제 논의 구체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초조'
[서울아파트거래] 성수 트리마제 전용 140.3㎡ 61.8억으로 신고가
중국 자동차 기업의 미국 진출 가능성 떠올라, "현대차에 위험 커진다" 
[조원씨앤아이] 서울시장 양자대결, 정원오 47.5% vs 오세훈 33.3%
엔비디아에 구글과 아마존 AI 반도체의 '위협' 현실화, 가격 협상력 불안
엔씨소프트, 북미법인 퍼블리싱 총괄로 아마존게임즈 '머빈 리 콰이' 영입
미국 매체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반도체 공장 일부 운영 시작", 연내 생산 목표
셀트리온 '램시마' 2년 연속 매출 1조, 올해 액상제형 추가해 유럽 영향 확대
미국 사법기관 공화당 요구에 '기후변화 가이드라인' 삭제, "공정한 판단 저해"
삼성전자 삼성메디슨 중동 의료기기 시장 공략, 팬리스 초음파 진단기·AI 엑스레이 공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