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사태와 관계없이 리니지 시리즈의 모바일게임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 1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동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31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80만 원에서 84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62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엔씨소프트의 게임 매출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모바일게임 ‘리니지2M’ 해외진출과 신작 등의 출시 목표도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310억 원, 영업이익 284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3.8%, 영업이익은 257.7%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리니지 모바일게임이 안정적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니지2M의 2020년 1분기 하루 평균매출은 40억 원, 리니지M의 1분기 하루 평균매출은 23억 원으로 추산됐다.
리니지2M은 2019년 11월27일에 출시된 엔씨소프트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올해 1월까지 하루 평균매출이 41억 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더욱이 리니지2M의 해외진출과 차기작의 출시도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도 엔씨소프트의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파악됐다.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은 현재 블레이드소울2와 아이온2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리니지2M의 원작인 PC게임 리니지2가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흥행 성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이 흥행하면서 원 게임 리스크를 해소했다”며 “2종의 신작 게임 출시와 해외진출을 통한 향후 성장 가능성까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