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중소규모 주택단지 개발사업을 틈새시장으로 공략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30일 “자이에스앤디는 모회사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를 차용해 중소규모 주택단지 개발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대형건설사의 관심에서 벗어난 중소형 시장을 틈새 공략해 올해부터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자이에스앤디 로고.
자이에스앤디는 2018~2019년 주택개발부문 매출이 200억 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2020년 1천억 원, 2021년 2700억 원으로 매출 규모를 빠르게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자이에스앤디 전체 매출도 2019년 2780억 원에서 2020년 3600억 원, 2021년 52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50% 많은 9천억 원으로 제시했는데 이 가운데 4450억 원을 주택개발부문에서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운영·관리사업과 스마트홈, 시스클라인(공기청정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주거 서비스사업도 해마다 매출 2500억 원가량을 안정적으로 낼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는 주택개발부터 시공, 운영 및 관리까지 부동산 관련 종합서비스회사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현재 논의 중인 SK네트웍스 주유소 부지 개발 프로젝트 및 해외 베트남 부지 개발 프로젝트 등은 디벨로퍼(부동산개발사업자)로서 안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거래일인 27일 자이에스앤디 주가는 3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