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미래통합당 김용태 의원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알앤써치의 4.15 총선 서울 구로을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윤 전 실장을 지지하는 비율은 48.3%로 집계돼 통합당 김 의원(30.2%)을 18.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왼쪽)과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 |
윤 전 실장은 1월31일 서울 구로을 출마를 밝혔고 3월1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전략공천됐다.
2012년 문재인 의원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청와대 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냈다.
통합당 김 의원은 서울 양천구을에서 18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이다.
지역구 불출마를 결정했으나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여 2월23일 구로을로 옮겨 출마했다.
이 밖에 서울 구로을 지역에 무소속 강영식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권영웅 후보가 등록했다.
김 의원은 27일 강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경선은 4월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26일 공개된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의뢰해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구로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유무선 혼합 자동응답 전화 조사(무선 92.5% 유선 7.5%)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9%였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