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무디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0.1%로 낮춰, 미국 일본은 역성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3-26 14:21: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무디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0.1%로 낮춰, 미국 일본은 역성장
▲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일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코로나19 세계 확산의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무디스는 26일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G20 국가의 상반기 경제는 이전에 없던 수준의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내년에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0.1%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월 중순에 1.9%, 3월 초에 1.4%로 잇따라 낮춰 내놓았는데 이번에는 훨씬 큰 폭으로 내렸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 일본은 -2.4%로 올해 모두 역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무디스가 3월 초 내놓은 전망치는 미국 1.5%, 일본 0%였는데 크게 떨어진 것이다.

올해 G20 국가의 전체 GDP는 지난해와 비교해 0.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무디스는 "코로나19의 세계 확산에 따른 사회적 봉쇄조치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증시 불안감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로나19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범위와 기간을 예측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하지만 무디스는 2021년부터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시장상황도 점차 안정되면서 경제강국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 2021년에 GDP 기준 2.5%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은 2.3%, 일본은 1.4%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내는 등 G20에 포함된 모든 국가가 2020년 경기 침체를 딛고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