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우수 기술을 확보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J는 4월29일까지 ‘오벤터스(Open+Venture+Us)’ 2기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 CJ그룹의 '오벤터스' 2기 홍보 포스터. < CJ > |
오벤터스는 CJ그룹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소를 발굴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 ENM 등이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모집대상은 각 분야에 맞는 기술 및 사업모델을 보유한 기업으로 모집 분야는 AI(인공지능)·빅데이터, 푸드테크, 물류, 미디어·콘텐츠 4개다.
최대 10곳의 기업을 선정해 각 팀당 1천만 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 분야별 전문가와 CJ그룹 각 계열사의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멘토단이 2개월 동안 스케일업 인큐베이팅(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투자유치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참여기업 가운데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에게는 공동 기술개발 및 투자를 통해 꾸준히 협력관계를 만들어간다.
사업성과와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시연행사)를 열어 대상 1팀에게는 1천만 원, 최우수상 2팀에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이밖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공간 및 신용보증기금 ‘Start-up NEST’ 추천 가점, KDB산업은행 ‘Next Round’ 스페셜 IR Day 피칭 기회도 제공한다.
CJ그룹은 지난해 ‘오벤터스’ 1기로 6개의 기업을 선정하고 지원해 4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 38억 원의 투자유치 등의 결실을 맺었다. 이를 통해 ‘오벤터스’에 참가하기 전과 비교해 각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4배 가까이 높아졌다.
CJ그룹 상생혁신팀 관계자는 “CJ는 스타트업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기회를 꾸준히 찾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CJ라이브시티 등 참여 계열사를 다양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