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세계 최초 12기가 모바일 D램 양산 성공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9-09 17:29: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2기가비트(Gb) 모바일 D램을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12기가비트 모바일 D램을 앞세워 모바일 메모리반도체의 사업범위를 디지털 가전과 차량용 메모리까지 확대하려 한다.

  삼성전자, 세계 최초 12기가 모바일 D램 양산 성공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삼성전자는 12기가비트 저전력(LP) DDR4 모바일 D램을 9월부터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지난해 12월부터 양산하고 있는 20나노 8기가비트 LP DDR4 D램보다 용량이 50% 늘고 데이터 처리 속도는 30%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신 PC용 D램보다 2배 빠른 속도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최신 독자 설계기술과 업계 유일의 20나노 공정기술을 적용해 용량과 성능을 대폭 높였다. 20나노 공정을 이용하면 25나노 공정보다 소비전력이 25% 줄고 생산량을 30% 늘어난다.

삼성전자의 12기가비트 모바일 D램은 칩 하나로 1.5기가바이트(GB) 대용량 메모리를 구성할 수 있다. 이 칩 4개를 쌓아 올리면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 탑재할 초대용량 6기가바이트 모바일 D램 패키지를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6기가바이트 모바일 D램 패키지를 통해 최신 운영체제(OS) 기반의 태블릿 PC에서 최고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배터리 사용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보거나 편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6기가바이트 모바일 D램 패키지가 기존 3기가바이트 D램 패키지와 크기나 두께에서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초소형 설계 기술을 통해 디자인 편의성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12기가비트 모바일 D램을 이용해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사업의 영역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디지털 가전과 차량용 메모리 시장까지 확대하려 한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확산에 따라 스마트가전과 스마트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소형 고성능 모바일 D램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주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용량과 성능을 한 단계 높인 모바일 D램을 선행 출시해 새로운 IT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대우건설, 2018년 서울 금천구 지반침하 사고로 '2개월 영업정지' 제재 받아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공동 투자 결정, 지분율 80대 20
[정시특집-대학바로가기] 중앙대 정시 가나다군 1944명 선발, 첨단분야 신설·증원
네이버, 스페인 투자 계열사 주식 9728억 더 취득해 완전자회사로
검찰, '미공개 정보 이용'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부부에게 실형 구형
[16일 오!정말] 이재명 "제일 나쁜 것은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것"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는 경영상 목적 따라 적법하게 진행, MBK·영풍에 유감"
[원화값 뉴노멀④] 삼양식품 김정수와 오뚜기 함영준 희비 가르는 고환율, 식품업계 비빌..
한동훈, 국힘 다무감사위의 김종혁 중징계 권고에 "민주주의를 돌로 쳐 죽일 수 없다"
넥슨 PC·모바일 게임 시장서 연말 겹경사, 이정헌 IP 확장 전략 통했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