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우희종 "공수처장 추천 위해 총선 뒤에도 더불어시민당 존속 가능"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3-23 12:22: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을 위해 총선 뒤에도 일정기간 당을 존속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당규에 4·15 총선 한 달 뒤인 5월15일 해체하기로 규정했다.
 
우희종 "공수처장 추천 위해 총선 뒤에도 더불어시민당 존속 가능"
▲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

우 공동대표는 23일 MBC라디오 김중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수처를 염두에 두고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공동교섭단체를 만들어 공수처장 추천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규에 일단 5월15일에 해체되는 것으로 잡혀 있다”면서도 “검찰개혁이나 취지에 의한다면 총선 결과에 따라서 그렇게라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촛불시민들의 뜻인 검찰개혁 자체가 목적이지 정당의 유무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수처장후보 추천위원회는 7명으로 구성된다. 위원 7명은 법무부 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협회장이 각 1명을 추천하고 여당이 2명, 야당이 2명을 각각 추천한다. 추천위원회는 다시 위원 6명의 동의를 얻어 복수의 공수처장 후보를 대통령에 추천하고 대통령이 그 가운데 1명을 지명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하게 된다.

공수처장 임명과 관련해 더불어시민당이 열린민주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꾸리면 야당 몫으로 배정된 위원 2명 가운데 1명의 추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공수처장에 친여성향 인물을 임명할 가능성이 커진다.

우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의 더불어시민당 이적과 관련해 “(의원 가운데 몇 명이 시민당으로 건너올지) 정확히 숫자를 말하긴 어렵지만 (정당기호가) 상위 3, 4위 정도에는 충분히 갈 수 있는 건 확실하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더불어시민당으로 이적할 의원이) 3~4명보다는 많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