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IT인프라 계열사인 신한아이타스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정확도와 인력채용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신한아이타스는 직원 장기근속 유도와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위해 약 100억 원 규모의 디지털 투자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 기술에 투자를 확대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신한아이타스는 앞으로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직무 적합도가 높은 인재를 선발한 뒤 장기근속을 유도하기로 했다.
기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 모의평가를 실시한 뒤 장기근속자와 고성과자의 특징을 표준모델로 삼아 직원 채용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신한아이타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펀드오류 진단시스템, 지식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해 업무 정확성과 효율성도 높인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은 고객상담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된다.
한호승 신한아이타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디지털 기술로 직원 인력유출 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금융시장과 펀드 인프라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