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유기농 유통업체 올가홀푸드가 비대면 소비의 증가에 힘입어 2월 O2O(온오프라인 연계)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가홀푸드는 2월에 직영점 O2O서비스 매출이 1년 전보다 300%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 올가홀푸드는 2월에 직영점 O2O서비스 매출이 1년 전보다 300%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풀무원> |
최근 언택트(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빠르게 확산돼 온라인이나 모바일 플랫폼으로 장을 보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2월 올가홀푸드 직영점의 모바일앱 및 전화 주문은 한 달 만에 약 2배 늘어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했다.
올가쇼핑몰 모바일앱과 전화 주문을 통한 당일 배송 매출은 1년 전보다 약 300% 증가하고 신규 회원 수도 618% 불었다.
주로 정육, 과일 등 친환경 식재료와 간편식(Fresh Ready Meal)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간편식 매출은 1년 전보다 557% 급증했다.
올가홀푸드는 “건강을 향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이 믿을 수 있고 안전한 식품 구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가홀푸드는 배달대행업체 ‘부릉’과 손잡고 점포별 광역배송 확대 등 배송 편의성을 높이고 배달앱 ‘요기요’ 같은 O2O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강화하기로 했다.
올가홀푸드는 “전기이륜차 등의 친환경 운송수단을 통한 배송으로 탄소배출량 감소에 힘을 보태고 매장 직제조 상품들은 친환경 포장방식으로 배송하는 등 국내 지속가능성 대표 브랜드답게 녹색소비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