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가 정부와 군대 등 공공분야에서 위성시스템 수주잔고를 확보해 글로벌 경기둔화와 관계없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2019년 말 기준 쎄트렉아이의 수주잔고는 16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며 “쎄트렉아이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쎄트렉아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쎄트렉아이 주가는 1만4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쎄트렉아이는 발사체를 제외한 위성의 본체, 탑재체, 지상체를 생산 및 수출한다.
이 연구원은 쎄트렉아이 사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와 크게 연관이 없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쎄트렉아이 주요 고객사는 국내외 정부와 군대이고 사업은 연간 예산과 프로젝트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며 “이미 수주한 제품의 납기가 지연될 우려는 적고 5월, 10월 해외 입찰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쎄트렉아이는 2020년 매출 864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