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NH농협은행 은행장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20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을 NH농협은행 은행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손병환 내정자는 24일 열리는 NH농협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년이며 26일부터 시작된다.
손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기획실장,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 및 경영기획부문장을 역임해 농협 안에서 대표적 기획·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손 내정자는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을 거치며 디지털 환경의 전문성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농협은행 신임 행장에 최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4일 경영권 승계절차를 개시했다. 종합적 경영능력, 전문성, 디지털 역량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이날 마지막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4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모두 6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원후보 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은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돼 이번 임원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제외됐다.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날 사외이사 후보의 추천절차도 마무리했다. 이사회 운영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임기가 만료되는 이기연, 이준행, 박해식 사외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연임되는 사외이사들은 같은 날 열린 농협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됐다. 새로운 임기는 2년이며 4월1일부터 개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