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카카오 결국 조원태 지지하나, "사업 협력관계 고려해 의결권 결정"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3-20 15:35: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바꿨다.

카카오가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 결국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6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지지하나, "사업 협력관계 고려해 의결권 결정"
▲ 카카오 로고.

카카오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 “사업 협력관계와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의 의견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카카오는 그동안 조원태 회장의 우호지분으로 분류됐지만 최근 한진칼 주식 일부를 매각해 한진칼 지분율을 1% 아래로 낮춘 뒤 16일 “한진그룹 주총에서 경영권 방어나 백기사 등 역할을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흘 만에 태도를 바꾼 것인 데 그 이유를 놓고선 카카오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카카오가 사업 협력관계와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의 의견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결국 조원태 회장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한진칼 지분 1%가량을 사들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