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례대표 정당투표 예상 득표율. <한국갤럽> |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이 미래한국당에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율 가중과 부동층 배분 등을 고려하면 비례연합정당은 40%대, 한국당은 30%대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여론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자체 실시해 20일 내놓은 3월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 묻는 조사에서 비례연합정당은 33%, 미래한국당은 23%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와 비교하면 비례연합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38%보다 5%포인트 낮았다.
한국당 지지율은 미래통합당 지지율 23%와 같았다.
정의당은 당 지지율 4%보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율이 3%포인트, 국민의당은 당 지지율 3%보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율이 2%포인트 각각 높았다.
투표율 가중치와 부동층 배분 등을 적용한 예상 득표율은 비례연합정당 42%, 미래한국당 33%, 정의당 9%, 국민의당 6%, 열린민주당 4% 등으로 예상됐다.
한국갤럽은 득표율 예측결과와 관련해 “비례대표 정당 투표 예상 득표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7회 지방선서의 전국 성별, 연령대별 투표율을 평균해 셀가중 처리한 것이고 부동층은 다중 분류모형에 따라 선택 추정 배분한 것”이라며 “어디까지나 비례대표 정당에 관한 자료로 지역구 판세나 전체 의석 수까지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7231명 가운데 14%인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