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0주 주요 정당 지지도 추이. <한국갤럽> |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 격차가 좁아졌다.
여론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자체 실시해 20일 내놓은 3월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8%, 미래통합당이 23%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3월2주차 지지율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서울은 38% 대 21%, 경기·인천은40% 대 20%, 광주·전라는 58% 대 2%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19% 대 43%로 미래통합당이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은 31% 대 27%, 부산·울산·경남은 35% 대 32% 등으로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과 제주지역의 조사결과는 조사완료 사례 수가 적어 공개되지 않았다.
응답자의 정치성향별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진보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70%, 정의당 7%, 미래통합당 4%, 무당층 15%로 집계됐다.
보수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미래통합당 49%, 더불어민주당 19%, 국민의당 4%, 무당층 21%로 조사됐다.
중도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4%, 미래통합당 18%,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무당층 3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진보성향 응답자는 26.7%, 보수성향 응답자는 30.4%, 중도성향 응답자는 26.8%다.
다른 정당의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면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4%,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3% 등이다.
무당층은 28%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갤럽은 정당 지지율 조사결과를 놓고 “지난주와 비교하면 정의당의 지지도가 2%포인트 하락해 2018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최저치가 됐다”며 “그 외 정당은 모두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7231명 가운데 14%인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