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원 세비 50% 기부를 비롯해 코로나19 극복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민주당은 국회의원 세비 50% 기부운동 등을 비롯해 최선을 다해서 국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국민 성금, 착한 임대료 운동, 기업과 연예인들의 기부 릴레이 등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지고 있다"며 "우리도 어려움을 나누는 개혁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국회가 의결한 11조7천억 원 규모의 추가 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원내대표는 "규모와 내용 면에서 더 과감하고 획기적이며 직접적 지원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며 "당장 발등의 불부터 끄기 위해 야당이 동의한 수준에서 합의할 수박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당 국난극복위원회 내부에 비상경제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재정과 금융,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3대 분야에서 속도전을 펼치고 분명한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신속한 재정 집행 △금융기관 대출 과정에서 병목현상 해결 △골목경제 활성화대책 마련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에 입국자 증가에 따른 대책 마련도 요청했다.
그는 귀국을 원하는 재외 국민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정부는 고립된 교민과 유학생을 위한 긴급대책을 세워달라"며 "이제 출입국관리가 새로운 도전과제로 떠올라 방역 당국의 빈틈없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