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과 레몬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톱텍이 나노소재 전문 자회사인 레몬과 함께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나노소재 마스크 상용화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19일 오전 10시24분 기준 톱텍 주가는 전날보다 20.67%(2150원) 높아진 1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몬 주가는 12.10%(1160원) 상승한 1만7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톱텍은 기존 멜트블로운 부직포(MB필터) 마스크를 대체하기 위한 나노섬유 마스크 시범생산을 시작했다.
나노섬유 마스크는 나노섬유를 촘촘하게 배열해 생기는 틈으로 오염물질을 거르는 방식이다. 정전기 방식으로 오염물질을 포집하는 부직포 마스크보다 내구성이 뛰어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톱텍은 나노섬유 마스크 생산장비 2대를 시험 가동해 안정성과 불량률 등을 점검하고 있다. 시험 가동이 끝나면 150억원을 투입해 생산장비 48대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노섬유의 안전성과 유해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17일 톱텍과 레몬은 4월부터 하루 최대 300만 개의 마스크를 생산해 월 최대 1억 개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