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평화당, 평화인권당 등 5개당과 비례연합 플랫폼 '시민을 위하여'가 17일 오후 비례연합정당 협약서를 체결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연합 플랫폼 '시민을 위하여'에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17일 오후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 등과 함께 시민을 위하여를 플랫폼으로 비례대표연합정당을 추진하는 협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시민을 위하여와 정치개혁연합에 통합을 요청해 왔다. 그러나 끝내 통합이 불발되면서 연합정당 추진 일정이 촉박해 부득이하게 참여정당과 함께 시민을 위하여 플랫폼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민을 위하여가 창당등록과 정당교부증을 받은 유일한 플랫폼이어서 비례정당 추진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합류 이유로 꼽았다.
다만 플랫폼 선택 문제로 참여를 결정하지 못한 녹색당과 미래당, 정치개혁연합에는 이번 주까지 합류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날 맺은 협약사항에는 △민주당이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돕기 위해 소수정당이 추천하는 후보에게 앞 순번을 배려한다 △보수야당의 검경수사권 독립, 공수처법 등 개혁법안 퇴행 시도와 부당한 탄핵 추진에 맞서 참여정당들과 공동 대응한다 △촛불정신을 바탕으로 적폐청산과 민주적 개혁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등이 포함됐다.
이에 더해 비례대표 선정기준의 준수와 단일정당 명칭으로 후보 등록, 합리적 협의를 통한 의석 배분 등의 대원칙에도 합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