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을에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진구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고 전 대변인이 41.7%, 오 전시장이 39.8%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왼쪽)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
세대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고 전 대변인이, 50대 이상에서는 오 전 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대와 60대에서 두 후보 사이 지지율 차이가 컸다.
40대에서 고 전 대변인의 지지율은 59.1%로 오 전 시장의 지지율 29.7%보다 29.4%포인트가 높았다.
60대 이상에서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은 58.7%로 고 전 대변인의 지지율 27.8%에 30.9%포인트 앞섰다.
광진을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3%, 미래통합당 27.0%, 정의당 6.7%, 국민의당 4.3% 등으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비례연합정당 30.2%, 미래한국당 23.3%, 정의당 8.2%, 국민의당 4.9%, 열린민주당 2.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MBC 의뢰로 14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됐다.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이 조사에 응답했다. 응답률은 17.9%,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