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G생활건강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화장품부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5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16일 10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미국, 일본 등 중국 이외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해외사업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장품부문의 럭셔리 브랜드 ‘후’가 중국에서 탄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중국 매출이 일시적으로 지연될 수 있으나 브랜드가 지닌 힘 자체가 훼손되거나 수요가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합병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화장품부문으 매출이 늘어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유럽 더마화장품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인수해 화장품 브랜드 라인을 한층 강화했다.
정 연구원은 “해외 생산기지와 사업장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미국과 일본에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3756억 원, 영업이익 1조26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